여름이 다가오면서 어느샌가 눈에 자주 보이는 벌레가 있다. 바로 초파리인데 집이나 회사 쓰레기통을 가끔 보고 있으면 초파리들이 주변을 맴도는걸 볼 수 있다.

초파리는 주로 음식 주변에 많이 생기는데 특히 과일껍질을 그냥 버렸을때 많이 생기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으실 거라 예상된다.

한 두마리야 그냥 보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개체수가 늘어날수록 너무 거슬리기 때문에, 초파리가 생기는 이유와 초파리 없애는법등 초파리에 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초파리가 생기는 이유

초파리는 썩은냄새와 음식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이런 냄새를 맡고 내부로 들어오게 된다.

들어온 초파리는 음식과 과일껍질등에 알을 낳는데, 초파리 알이 낮은 온도에서는 부화하지 않지만 상온에서 부화를 하기 때문에 가정집이나 실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것이다.

문제는 이 초파리가 어떻게 들어오냐는건데, 대부분 싱크대에 있는 배수구나 오래된 방충망을 통해 많이 들어온다고 알려져 있다.

들어온 후 냄새를 맡고 자연스럽게 초파리들이 알을 낳고 번식을 하게 되는것이다.

구멍난 방충망은 보수를 하고 배수구에 있는 소량의 음식물에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처리하는 편이 좋다.

초파리 없애는법

초파리 퇴치글 하기 위해서는 배수구,하수구 등 들어올 수 있는 경로를 모두 차단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구멍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관리하는법은 간단한데 배수구와 하수구에 뜨거운물을 부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내부벽에 숨어 살고 있던 초파리의 알과 유충을 제거할 수 있다.

다음 방법은 먹다남은 맥주와 빨대를 이용하는 것이다.

종이컵이나 플라스틱통을 잘라 맥주를 넣고 빨대를 꼽아두면 초파리들이 빨대를 타고 맥주속에 들어가 질식시켜 제거할 수 있다. 이 외에 초파리 트랩을 만들어 퇴치하는 방법도 있다.

초파리 트랩 만들기는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다.

1) 플라스틱 병을 8cm정도 남겨두고 자른다.(부피가 낮을수록 효과가 크다)

2) 병에 절반정도 물을 넣어준다.

3) 세제나 샴푸같은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액체를 몇방울 섞어준다.

4) 완성

만드는 법이 매우 간편하여 손쉽게 만들수 있다. 이렇게 2~3개정도 만든 다음 음식물쓰레기가 있는곳이나 배수구쪽에 놓아주면 트랩 설치 완료이다.

초파리 트랩의 원리는 초파리는 호흡을 입이 아니라 가슴과 배에 있는 구멍으로 하는데 물이 들어오면 튕겨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트랩을 만들때 들어가는 세제에 포함된 계면활성제 때문에 물을 튕겨낼 수 있는 기능을 없애버려 질식시켜 죽이는 것이다. 트랩을 설치 후 며칠동안 보이지 않는다고 설치를 안하면 안되고 당분간은 계속 설치를 해두어야 한다.

초파리의 알이 부화까지 약 1주일 정도가 걸리는데, 초파리가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보인다면 집안에 초파리의 알이 있는것으로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

초파리가 싫어하는 냄새는 강한향이 있는 식물인데 대표적으로 로즈마리향,계피향,허브향이 있다. 베란다나 배수구쪽에 로즈마리 화분을 하나 두면 초파리를 방지할 수 있다.

이렇게 초파리 없애는법과 초파리가 생기는이유,초파리 트랩 만들기,초파리가 싫어하는냄새 총4가지에 대해 알아봤다. 여름철일수록 음식물쓰레기를 철저히 관리하여 미리 초파리를 방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