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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MOVIE

영화 특별시민 솔직관람후기(스포있을수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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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별시민' 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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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연휴때 할거도 없고 영화를 안본지가 오래되어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마침 대선시즌(?)에 맞춰나온 특별시민을 보고 왔다. 대선전이라 생각보다 많은사람들이 보러 온거같았다. 특별시민은 출연진이 출연진이었던 마큼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던 영화였다. 최민식,곽도원,문소리,심은경,라미란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했다.응팔에서 덕선이 누나역으로나온 류혜영도 있었다. 그렇게 기대를 안고 관람을 했다. 개인적으로 몰입해서 봤지만 끝마무리가 심심한거 같기도하고 뭔가 터질듯 터지지 않아 별 두개반정도가 적당한거같다.



특별시민 줄거리
“사람들이 믿게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선거야”
(선거는 똥물에서 진주를 찾는것이다)


오직 서울만 사랑하는, 발로 뛰는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하지만 실은 어느 정치인보다도 최고 권력을 지향하며 이미지 관리에 철저한 정치 9단이다. 
  
 선거 공작의 일인자인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를 파트너로 삼고, 
 겁없이 선거판에 뛰어든 젊은 광고 전문가 ‘박경’(심은경)까지 새롭게 영입한 변종구는 
 차기 대권을 노리며, 헌정 사상 최초의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한다. 
  
 하지만 상대 후보들의 치열한 공세에 예기치 못했던 사건들까지 일어나며 
 변종구의 3선을 향한 선거전에 위기가 거듭되는데... 
  
 선거는 전쟁, 정치는 쇼! 
 1,029만 명의 마음을 빼앗기 위한 
 또 한 번의 쇼가 시작된다!



 서울시장 변종구역의 최민식



최민식 연기는 진짜 리얼한거같다. 처음에는 착해보이는 연기를 하는데 정말 와 착한사람이구나 싶었는데, 한 장면 한 장면지나갈수록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쓰레기일까 싶을정도로 연기 진짜 잘하셨다. 모든 정치인이 이러지 는 않겠지만 대부분이 이럴거 같다라는 느낌을 받을수 있을것이다.




 심혁수역의 곽도원


이 분은 무한도전보고 되게 러블리스럽다 라는 생각 많이 했는데, 연기를 어찌나 잘하시던지 러블리한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선거를 이기기위해 자신을 위해 하는 행동들이 진짜 비열하게 느껴졌다. 야망이 있고 남의 뒤통수도 잘치는 완벽주의자 느낌이 났다(구두 호호 불면서 미친듯이 벅벅 닦을때 또라이인줄 알았다).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나오실때마다 몰입이 너무너무 잘됐다.



 

 박경역의 심은경


이 역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변종구 시장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반전에 반전을 더해 웃을일 없던 영화에 웃음이 났다. 처음에는 약간 시원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이 있었다.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박경이라는 캐릭터가 힘이 없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무기력해 하는데 괜히 나까지 무기력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기억에 남는건 최민식,곽도원의 카리스마와 연기였다. 그 카리스마와 연기가 좌중을 압도했던 영화였던거 같다. 하지만 요즘 대선토론과 유사하게 토론하는 씬이 나오는데 현실을 뛰어 넘지는 못한거 같다. 영화에서는 나름대로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던져놓았지만, 우리가 직접 겪어본 현실의 충격보다는 약한 느낌이 상당히 들었다. 후반부로 갈 수록 무리수를 조금씩 던지고 산만해지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후반부가 되게 지루해지고 결말마저 시원하지 않고 관객들 스스로 느껴라는식으로 마무리 되다보니 내가 뭘본건가 싶기도했다. 


영화를 보고 2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건 최민식의 이중생활이었다. 앞에서는 하하 호호 하지만 뒤에서는 가족까지 팔아먹는 악마. 모든 정치인이 그러지는 않겠지만 권력을 위해서라면 대부분의 정치인이 그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치에 관심이 많다면, 아니 정치기사를 한번이라도 흥미롭게 보았다면 이 영화를 재밌게 보실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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