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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있는곳

동대문 미즈컨테이너, 떠먹는피자 너무 맛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근처 맛집

미즈컨테이너 동대문점 방문후기




동대문 미즈컨테이너, 떠먹는피자 너무 맛있다


여자친구가 오래전부터 강남에 떠먹는피자 맛있는집이 있다고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얘기를 했었는데, 강남을 갈 일이 별로 없어서 잊고 지냈었다. 그러다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을 보러가게 되어 동대문에 있는 미즈컨테이너를 방문하게 되었다. 현대시티아울렛쪽에 위치하고 있어 별로 어렵지않게 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오후 1시쯤 가서 그런지 대기시간이 좀 있었고, 10~15분정도 기다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여자친구가 말하길 미즈컨테이너가 원래 굉장히 어두컴컴하고 그런 분위기라고 하던데 대문 미즈컨테이너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고, 되게 밝아서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약간 공사판 컨셉으로 제작되었다고 하였는데 안전모 빼고는 딱히 그런 느낌을 받지는 못한거 같다.(개인적인생각)




메뉴판을 보고, 카운터에서 주문할 수 있는데 여기는 선결제방식이다. 선결제를 하면 직원분이 안전모를 주는데 음식이 나오면 자리로 가져다 주고 안전모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회수할때 신기한게 직원분이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라고 하이파이브~" 이러면서 손바닥을 마주치고 가신다. 되게 친절하시고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나도 괜히 기분이 좋아진거같다.



콜라,사이다를 각각 1개씩 시켰는데 크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두명이서 가면 음료1개만 시켜도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괜히 두개시켜서 음료수 반도 못먹고 다 남기고 왔다. 에이드가 5,500원정도고 콜라,사이다가 3,800원 정도니까 에이드 하나 시켜서 먹는것도 괜찮을거 같다.




콜전에 떠먹는 피자를 동네에서 한번 먹었다가 너무 실망해서 기대를 별로 안하고 먹었는데, 감자도 부드럽고 피자 바닥의 빵이 너무 너무 부드러워서 자꾸 손이갔다. 치즈에 간이되어 있는건지 어디에 간이 되있는지 모르겠는데 짭조름하니 손을 멈출 수가 없었다.



샐러드 스파게티는 푸짐한 샐러드와 상큼한 소스,시원한 냉파스타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맛이 되게 좋았다. 처음에 여자친구가 이걸 시키길래 밍밍할거같은데,맛 없을거같은데 이러면서 핀잔을 되게 주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진짜 맛있었다. 오일파스타의 면처럼 면도 탱탱하고, 가끔 주꾸미집이나 피자집에서 샐러드 스파게티를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면이 정말 끔직한 수준이었다. 미즈컨테이너의 샐러드파스타는 바닥에 소스가 많이 깔려있어서 섞어 먹었더니 정말 맛있었다. 약간 칠리소스 맛이 나는거 같기도하고 무튼 생각했던 밍밍한맛이 아니라 진짜 맛있었다. 계속 손이 가서 정신차리니까 바닥 핥고 있었다.


다녀와보니 미즈컨테이너의 장점은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그렇다고 맛이 없는것도 아니고 양이 적은것도 아니다. 분위기도 좋고 여자친구와 다녀오기 좋은곳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