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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2017 MSI

2017 MSI SKT T1 4강진출확정(3일차 리뷰)

[2017 MSI] SKT T1 4강진출확정! 그룹스테이지 3일차 리뷰


어제 과음을 한바람에 새벽에 보겠다고 다짐한 SKT T1의 경기를 볼 수 없었다. 경기가 빠르게 빠르게 진행이되었고, 네이버TV에 빠르게 올라와서 아침부터 경기를 챙겨볼 수 있었다. 오늘 역시 네이버기사나 커뮤니티를 안보고 경기를 보고 싶어서 경기부터 봤고, 두 경기 모두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리한거 같아서 아침부터 기분이 매우 좋다. 


#캡쳐이미지의 출처는 BEST.GG입니다. 


걱정이 앞섰던 1경기 VS 플래시 울브즈(FW)




롤 경기를 자주 챙겨보시는분들이면 플래시울브즈가 LCK의 유일한 카운터라고들 알고 계실것이다. 그래서 경기전에 플래시울브즈만 잘 넘기면 되겠다 했는데, 압도적으로 이겨준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 초반에 킬이 나오고 후반부터는 따로 킬이 나오지 않아서 약간 불안하고 심심했던 경기였는데 킬이 안나오는데 계속 글로벌골드를 앞서가서 정말 신기했다.


'후니' 허승훈의 피오라와 '페이커'이상혁의 피즈로 1/3/1운영에 힘을 실어줬고, 스플릿푸쉬를 하는 후니의 피오라가 적 정글을 계속 빼먹어서 돈차이가 많이 벌어진거 같았다. 그러다가 33분 SKT T1의 4인과 함께 스플릿푸쉬를 하던 피오라가 동시에 킬을 내어 버티던 플래시울브즈가 무너졌고, 바론을 가져가며 격차를 더 벌려나갔다. 여기서부터 이겼다고 생각을 했었고 35분쯤 미드에서 대치도중 피오라가 계속 쌍둥이타워를 깨고, 4대5한타에서 대승을 거두어 그대로 SKT T1이 승리를 챙겨갔다



이 경기는 '후니' 피오라가 인상적이었는데, 초반부터 갱이오더라도 미친듯이 노틸러스를 괴롭히고 주도권을 잡으려고 플레이하여 정말 인상 깊었던거 같다. 체력이 얼마 없는 상태로 '메이플'의 신드라를 잡으려고 멋진 응수를 한거까지 정말 일품이었던거 같다. 2017 MSI에서 더 좋은모습을 보여줄거같아 기대가 된다.



'피넛' 전설의 리신 등장 11분에 14킬? 2경기 VS 기가바이트 마린즈




11분 50초 14킬을 달성한 '피넛' 한왕호의 리신



2경기는 기가바이트 마린즈라 엄청 재미있는 경기가 될거같았는데, 역시 초반부터 라인스왑을 시도하고,모든 지역에서 정신없이 전투를 펼쳤다.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먼저 작전을 걸면 SKT T1이 멋지게 받아쳐서 더 재미있는 경기였다. 11분 14킬을 달성한걸 일일이 적을순 없지만, 거의 모든 전장에 피넛의 리신이 있었고, 음파를 맞는 적 챔피언이 있으면 그 챔피언은 회색화면을 보게 되었었다. 경기시작 6분에 '용사'리신이 되어 모든 지역에서 날라다녔으며 정말 처음으로 보는거 같은 전설의 리신이었다.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와일드카드팀이라 기대를 별로 안했었는데 질때 지더라도, 밀릴때 밀리더라도 기죽지않고 뭐라도 시도해보려는 의도가 매우 좋았던거 같다. 저런 시도도 하지않고 가만히 패배를 기다리는것보다는 주먹한번이라도 뻗어보고 패배하는게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거같다. 정말 인상깊은팀이고, T1을 제외한 해외팀중 응원하고 싶은팀이다.


■ 2017 MSI 그룹 스테이지 순위(3일차/5월13일)


1위 SKT T1 6승(4강진출확정)

2위 TEAM WE 3승 3패

2위 G2 E-SPORTS 3승 3패

4위 TSM 2승 4패

4위 플래시울브즈 2승 4패

4위 기가바이트 마린즈 2승 4패



SKT T1은 남은경기 상관없이 1위확정을 지었고, 4강진출 확정인 상태이다. 현재까지는 경기력이 너무 좋아서 질거같은 느낌은 들지 않지만, 4강진출에 확정된 상태이기때문에 약간 방심 할수도 있지만(방심할팀이 아니지만), 전승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임했으면 좋겠다.


5월14일 진행되는 4일차에서도 멋진 경기,재밌는 경기,신기한 밴픽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SKT T1 화이팅!


■ 2017 MSI 그룹 스테이지 4일차 일정(5월14일/SKT T1)


오전 5:00 SKT T1 vs FW(대만)

오전 7:00 SKT T1 vs TSM(북미)